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살기만 하라기에

석정헌2015.10.09 11:22조회 수 324댓글 0

    • 글자 크기



      살기만 하라기에


                 석정헌


내 머리는 

뛰어 가는 세상에 뒤 쳐지지 않으려고

곰삭은 더운 입김 내뿜으며

미친소 달구지 끌 듯 달리다

앞서간 사람들의 소식에 멈춰서 보니

아내는 손목 쥔채로 외면하고

밧줄 끊기 듯 끊긴 친구들

초 읽기에 몰린 삶 

막막함에 합장한 산사의 법당에서

안됐다고 혀 한번 찬 하늘이 

봐 줄 듯이 살기만 하라기에

송이에 취해

한사흘 느긋하게 파리만 날렸드니

배꼽이 열리도록 살이 쪘다

지나간 세월이 꿈만 같고 

지금의 이행복 입만 희죽 거린다


    • 글자 크기
석가탑 작은 행복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51 배웅 2015.10.20 265
350 허탈 2 2015.10.19 355
349 후회 2 2015.10.19 305
348 하늘이시여1 2015.10.19 361
347 다시 한번 2015.10.15 364
346 들꽃 2015.10.15 413
345 오늘도 해는 뜬다 2015.10.13 350
344 가을 휘파람 2015.10.12 285
343 퇴근 2015.10.12 417
342 석가탑 2015.10.10 343
살기만 하라기에 2015.10.09 324
340 작은 행복 2015.10.09 344
339 갈대소리 2015.10.09 241
338 외로운 호수 2015.10.08 299
337 아린다 2015.10.08 269
336 신의 가장 멋진 선물2 2015.10.08 325
335 그런날 2015.10.08 343
334 부석사 2015.10.07 355
333 다시 일어서다 2015.10.07 341
332 황진이 2015.10.07 426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