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탈 2

석정헌2015.10.19 10:43조회 수 355댓글 0

    • 글자 크기



     허탈 2


       석정헌


적막한 새벽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에 놀라

올려다 본 하늘

어둠과 섞여 보이지 않네


모퉁이 허물어진 가슴 한켠을 잡고

싸늘하게 휘어진 등골 업고

굽히지 못한 과거를 믿고

세월 만큼이나 묻어있는 나의 흔적에

조금의 관용도 섞지 못하고 지나온 세월

가슴 후벼 파는 모진 바람 앞에 선 지금

지나온 세월의 후회 앞에

남은 것은 힘없는 두주먹뿐

그러나 꿋꿋이 버티어

가슴속에 고인 끈끈한 울분이라도

시원하게 뱉어 보리라


우울해진 삶을 뒤로하고

내 마지막 소리의 그날을 위해

부닥친 광풍 앞에

불끈 쥔 주먹 치켜 세워보지만

미친놈처럼 자꾸 웃음만 나온다

    • 글자 크기
배웅 후회 2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51 배웅 2015.10.20 265
허탈 2 2015.10.19 355
349 후회 2 2015.10.19 305
348 하늘이시여1 2015.10.19 361
347 다시 한번 2015.10.15 364
346 들꽃 2015.10.15 413
345 오늘도 해는 뜬다 2015.10.13 350
344 가을 휘파람 2015.10.12 285
343 퇴근 2015.10.12 417
342 석가탑 2015.10.10 343
341 살기만 하라기에 2015.10.09 324
340 작은 행복 2015.10.09 344
339 갈대소리 2015.10.09 241
338 외로운 호수 2015.10.08 299
337 아린다 2015.10.08 269
336 신의 가장 멋진 선물2 2015.10.08 325
335 그런날 2015.10.08 343
334 부석사 2015.10.07 355
333 다시 일어서다 2015.10.07 341
332 황진이 2015.10.07 426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