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배웅

석정헌2015.10.20 12:48조회 수 265댓글 0

    • 글자 크기



       배웅


            석정헌


가는 허리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오라는건지 가라는건지 고운 손짓한다

떠날 가을 앞에 두고

손 흔들고 서툰 배웅하다

문득 고개 돌렸을때

눈물 젖은 하늘 불평없이 가는 구름처럼

푸른 하늘에 자국 하나 남기지 못하고

먼 기억으로 사라진다


나무가지 끝에 달린 아직도 푸르름은

정지된 착각 속에

한번 더 돌아오길 바라는지

머리에는 헝클어진 영혼들이

길게 풀려 엉킨 실처럼 뒤섞여

칡넝쿨 자라 듯 자라 나고

한 세월을 다 떠메고 갈려는지

다시 구름 일제히 움직이고

무거운 잎사귀 겨울을 맞이한다

    • 글자 크기
오늘만 있는 것은 아니다 (by 석정헌) 허탈 2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배웅 2015.10.20 265
350 허탈 2 2015.10.19 355
349 후회 2 2015.10.19 305
348 하늘이시여1 2015.10.19 361
347 다시 한번 2015.10.15 364
346 들꽃 2015.10.15 413
345 오늘도 해는 뜬다 2015.10.13 350
344 가을 휘파람 2015.10.12 285
343 퇴근 2015.10.12 417
342 석가탑 2015.10.10 343
341 살기만 하라기에 2015.10.09 324
340 작은 행복 2015.10.09 344
339 갈대소리 2015.10.09 241
338 외로운 호수 2015.10.08 299
337 아린다 2015.10.08 269
336 신의 가장 멋진 선물2 2015.10.08 325
335 그런날 2015.10.08 343
334 부석사 2015.10.07 355
333 다시 일어서다 2015.10.07 341
332 황진이 2015.10.07 426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