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멀어져 간 그림자

석정헌2015.10.20 13:12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멀어져 간 그림자


                      석정헌


아프카니스탄 하늘에 무인기 날고

힘없는 사랑 무수히 사라진다


천만 고비 넘어야 할

시련의 가파른 언덕에서

두손가락 걸고 기쁘했고

아픔이니 상처니하는

사랑의 언어는 사라진줄 알았는데

크레오파트라의 높은 코를

낮추지 못 한 배반의계절에

가로등 흐릿한 다리 위에서

떠난 여인의 그림자

물결에 겹쳐 흔들릴 뿐인데

여태 까지 비난의 화살 너를 쏘고 있다

사랑이 무엇이 였든지

그리움은 무엇이  였는지

지금도 알 수 없는 서러운 이야기

안고 가는 햇볕 속에 들어서니

어느새 숲은 어두움에 가리우고

저녁 안개속의 그림자 점점 멀어져 가고

휘청 거리며 가는 뒷굼치만 희미하게 보인다

    • 글자 크기
배웅 버리지 못한 그리움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88 살기만 하라기에 2015.10.09 11
587 석가탑 2015.10.10 42
586 퇴근 2015.10.12 16
585 가을 휘파람 2015.10.12 7
584 오늘도 해는 뜬다 2015.10.13 55
583 들꽃 2015.10.15 174
582 다시 한번 2015.10.15 31
581 하늘이시여1 2015.10.19 11
580 후회 2 2015.10.19 5
579 허탈 2 2015.10.19 8
578 배웅 2015.10.20 11
멀어져 간 그림자 2015.10.20 14
576 버리지 못한 그리움 2015.10.21 9
575 낙엽 2015.10.21 10
574 허무한 마음 2015.10.22 30
573 채우지 못한 그리움 2015.10.22 14
572 아직도 아른거리는 2015.10.23 22
571 출근 2015.10.26 15
570 해인사 2015.10.27 20
569 아직도 2015.10.28 17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