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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
세월의 산맥
2022.06.22 19:34
세월의 산맥
유당/박홍자
가슴이 찢어진다고 했습니까
메어 진다고 했습니까
아니
까맣게 타고 말았습니다
재만 남은 그 흔적도
바람으로 휘날려 가고
공허한 그리움으로
울고 있을 뿐입니다
이제 아파지는 가슴을
추스를 수도 없습니다
오가는 인생길에 그대는
어디를 서성입니까
끝없이 흐르는
세월의 산맥을 넘어
보이지 않는 앞길만
질펀히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언제 까지라도 헤매며
찾을 길 없는 당신을 늘
찾고 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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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름 험하기도 하고 만만하기도 한 산들을 잘 넘어 오셨듯이
나머지 산들도 잘 헤쳐 나가 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림도 그리시고, 글도 쓰시고, 만난 것도 만들어 드시고...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