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가는 세월

Jackie2022.06.24 11:16조회 수 509댓글 1

    • 글자 크기

   가는 세월      


       유당/박홍자


저자거리 저편에

벅적거리는

주막집

장마다 찢긴 달력 아래

모여 앉은

보통 사람들

희미한 불빛은

졸아도

오가는 인생담

그칠 줄 모르네

이지러진 허리춤에

풍기는 빈대떡 냄새

필도 사투리

왁자한 노점상들

5일장이면

장꾼들

여기 저기

모여 앉아

나누는 인생담에

하얀 세월

쌓이는데

저 달력을 보며

아----아-

무상한 삶

아쉬운 떠남

또 이어지고

벽에 걸린 세월은

흔들릴 뿐.


    • 글자 크기
나의 사랑만은 변함이 없어 (by Jackie)

댓글 달기

댓글 1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가는 세월1 2022.06.24 509
214 2 2022.06.23 401
213 세월의 산맥4 2022.06.22 411
212 헛 수고3 2022.06.22 520
211 Hope (소망)2 2022.06.20 2173
210 위하여2 2022.06.19 382
209 하얀 하루3 2022.06.19 465
208 회생5 2022.06.14 540
207 백두산의 꽃3 2022.06.06 438
206 내 사랑하는 당신의 손잡고5 2022.06.03 863
205 기다림1 2022.05.29 371
204 보급자리2 2022.05.18 408
203 거기 그렇게 2022.05.18 389
202 약속 2022.05.16 365
201 넓은 뜨락 Baltimore3 2022.05.14 414
200 추억3 2022.05.01 414
199 향토와 삶1 2022.04.29 507
198 나그네3 2022.04.29 368
197 산에 오르면 2022.04.28 364
196 내 잔 속에 2022.04.26 39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