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가는 세월

Jackie2022.06.24 11:16조회 수 15댓글 1

    • 글자 크기

   가는 세월      


       유당/박홍자


저자거리 저편에

벅적거리는

주막집

장마다 찢긴 달력 아래

모여 앉은

보통 사람들

희미한 불빛은

졸아도

오가는 인생담

그칠 줄 모르네

이지러진 허리춤에

풍기는 빈대떡 냄새

필도 사투리

왁자한 노점상들

5일장이면

장꾼들

여기 저기

모여 앉아

나누는 인생담에

하얀 세월

쌓이는데

저 달력을 보며

아----아-

무상한 삶

아쉬운 떠남

또 이어지고

벽에 걸린 세월은

흔들릴 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5 아침 2017.04.01 45
154 세대차이 2016.09.16 45
153 이제야 2016.04.21 45
152 빈자리1 2015.07.15 45
151 회생8 2022.01.23 44
150 솔향7 2021.08.09 44
149 구속에서 벗어나3 2020.12.20 44
148 그냥 달려야지 2017.12.25 44
147 내 삶 속에 2016.11.12 44
146 靈魂2 2016.06.06 44
145 모자람의 의미4 2022.04.10 43
144 유채꽃 밭 2019.05.21 43
143 아프다 2017.12.22 42
142 한번만2 2016.12.27 42
141 나의 이력서8 2022.03.15 41
140 독수리와 냉이꽃 2016.09.12 41
139 더불어 사는 사회 2016.09.12 41
138 SPanish Moss1 2016.04.02 41
137 백두산의 꽃3 2022.06.06 40
136 서러움 2017.12.21 4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