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다시 돌아올 기약

석정헌2015.11.09 14:51조회 수 16댓글 0

    • 글자 크기



       다시 돌아올 기약


                   석정헌


삶으로 울지않은 사람이 있을런지

슬픔에 힘겨운 울음을 스스로 달래고

무엇이 참다웠고 안타까웠는지

우리 애기만 하든 숲속에

며칠을 두고 내리든 가을비는

분노 크게 토해내 듯

천둥 번개 동반하고

허공에 번쩍 거리며 대지를 내리 찍어

지울 수 없는 상처 남기고 돌아 갔지만

쌓이는 낙엽에 세월 묻다가

군청색 하늘이 파랗게 살아나면

그 속에 희망은 꿈틀 거리고

다시 돌아올 숲속

슬픔에 속삭이는 기약은

기쁨과 함께라도 썩어서는 돌아오지 말라 한다

    • 글자 크기
두려움 사무치는 그리움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88 통증 2015.11.24 11
387 마른 눈물 2015.11.24 27
386 슬픈 도시 2015.11.21 15
385 살아 간다는 것은 2015.11.20 14
384 가을을 두고 간 사람 2015.11.19 23
383 윤회 2015.11.19 11
382 추석 2 2015.11.19 194
381 둥근달 2015.11.19 17
380 기도 2015.11.19 8
379 풀지 못 한 매듭 2015.11.16 15
378 시린 가슴 2015.11.13 13
377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2015.11.13 15
376 제 몸을 태우다 2015.11.13 45
375 매듭 2015.11.12 9
374 아쉬움 2015.11.12 19
373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2015.11.10 50
372 두려움 2015.11.09 8
다시 돌아올 기약 2015.11.09 16
370 사무치는 그리움 2015.11.07 35
369 달밤에 개가 짖다 2015.11.05 299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