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석정헌2015.11.10 14:51조회 수 608댓글 0

    • 글자 크기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석정헌


씨애틀에서는 잠을 이루지 못 한다는데

잠이 필요 없는 곳일까

잠이 없는 곳일까

밤이 무엇인지 잊어버렸을까

아니면 내일이 오지 않는 곳일까


남은 길은 더욱 캄캄해지고

끓어 오르는 가슴엔

욕망과 자만만이 꿈틀거리고

아그작 거리는 이빨 사이에서

밷지도 삼키지도 못한 환락을

상실에서 오는 외로움에 싣고

핏물에 배인 눈망울 부추겨

앞만 멍하니 보다 잠들지 못한다


액자속의 그리움처럼

뜨거운 사랑이 엉킨 님의 속삭임 듣고

싣고 다닌 흐름한 꿈은 팽계치고

잃어버린 잠을 찾아

멀리서 들리는 발자국 소리에

잠못이룬 씨애틀을 혼신의 힘을 다해 뿌리치고

다시 잠을 청한다

    • 글자 크기
아쉬움 두려움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79 풀지 못 한 매듭 2015.11.16 630
378 시린 가슴 2015.11.13 656
377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2015.11.13 628
376 제 몸을 태우다 2015.11.13 639
375 매듭 2015.11.12 643
374 아쉬움 2015.11.12 533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2015.11.10 608
372 두려움 2015.11.09 560
371 다시 돌아올 기약 2015.11.09 635
370 사무치는 그리움 2015.11.07 634
369 달밤에 개가 짖다 2015.11.05 833
368 오늘만 있는 것은 아니다 2015.11.04 481
367 당산나무 2015.11.03 638
366 잊혀진 계절 2015.11.03 622
365 운무 2015.11.02 649
364 단풍구경 2015.11.01 548
363 다시하는 후회 2015.10.30 643
362 탈출 2015.10.30 596
361 다리 2015.10.29 663
360 아직도 2015.10.28 549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