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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풀지 못 한 매듭

석정헌2015.11.16 10:18조회 수 63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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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지 못 한 매듭


                석정헌


거친 비바람에 날려

대지 위를 굴러 다니는 낙엽처럼

주면 주는대로

가면 가는대로 지나 온 세월

흘려 버리고 싶지 않은

희미한 기억속 화사한 얼굴

한줄기 빛같이 반짝이든 그대

떨어진 낙옆 쏠린 바위 틈은 그대로 인데

피워 보지 못 한 사랑 

미음으로 보냈지만

새삼 떠오르는 지난 세월

비비꼬인 마음에

묶어 놓은 매듭을 풀지 못하고

절대자에게 매달린 손 마져 놓아 버리고

험한 세상 여기 저기 그쯤으로 생각하며

거친 세상 다가온 이자리에

다시 묶인 매듭을 풀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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