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슬픈 도시

석정헌2015.11.21 12:49조회 수 15댓글 0

    • 글자 크기



         슬픈 도시


              석정헌


끝없이 떨어지는 가을비에

도시는 말없이 비에 젖고 있다


모진 비바람이 할킨 도시의 어둠처럼

가슴속을 헤집고

죽음 보다 더한 슬픔 남기고

잠시 머물다간 사랑

불현 듯 왔다 사라진

가슴 속 너를 보고 싶어

흘러가는.빗물에 마음 실어

너를 찾아 보내 보지만

홀로 어둠속에 점점히 멀어져 가는

외로움에 전율을 느낀다


떠난 사랑을 그리며

지난 생은 무엇이 였든가

가슴 헤집고 떠난 사랑

또한 무엇이 였든가

대답없는 물음에 

떠난 너를 보내지 못해 

헤진 가슴에 묻어논 지독한 아픔에

돌아본 비 먹은 도시는 더욱 슬퍼 보인다

    • 글자 크기
마른 눈물 살아 간다는 것은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88 통증 2015.11.24 11
387 마른 눈물 2015.11.24 27
슬픈 도시 2015.11.21 15
385 살아 간다는 것은 2015.11.20 14
384 가을을 두고 간 사람 2015.11.19 23
383 윤회 2015.11.19 11
382 추석 2 2015.11.19 194
381 둥근달 2015.11.19 17
380 기도 2015.11.19 9
379 풀지 못 한 매듭 2015.11.16 15
378 시린 가슴 2015.11.13 13
377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2015.11.13 15
376 제 몸을 태우다 2015.11.13 45
375 매듭 2015.11.12 9
374 아쉬움 2015.11.12 19
373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2015.11.10 50
372 두려움 2015.11.09 9
371 다시 돌아올 기약 2015.11.09 16
370 사무치는 그리움 2015.11.07 35
369 달밤에 개가 짖다 2015.11.05 300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