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마른 눈물

석정헌2015.11.24 14:56조회 수 357댓글 0

    • 글자 크기


       마른 눈물


             석정헌


늦은 가을 긴밤도 여명을 앞세우고

고운밤 별 지워가며 다가오고 

바람은 때늦은 낙엽 하나

살포시 떨어 뜨리며

신의 마른 눈물 앞세우고 거리에 선다


세상 가다보면

삶의 기쁨도 슬픔에 묻혀 잊어 버리고

가라며 밀린 등을 돌아 보지도 못하고

여기 까지 왔건만

미묘하기 그지없는

슬픔과 기쁨의 간격을 매울

떨어지는 마른 눈물은

신의 눈 가장 먼 곳에서 만들어진

누구에게나 떨어지는 시련인 것을

삶의 무게에 눌려 

울어대며 떨어지는 마른 눈물은 

금간 유리 조각속

그대 얼굴에서 한참을 서성거리다

신의 발자국 아래 묻어버리고

그나마

혹시나 찾아올 희미한 모습 애써 기다린다

    • 글자 크기
통증 슬픈 도시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92 시월 2015.11.25 375
391 문패 2015.11.25 363
390 욕망의 도시 2015.11.25 367
389 필경은 2015.11.25 386
388 통증 2015.11.24 394
마른 눈물 2015.11.24 357
386 슬픈 도시 2015.11.21 310
385 살아 간다는 것은 2015.11.20 369
384 가을을 두고 간 사람 2015.11.19 403
383 윤회 2015.11.19 443
382 추석 2 2015.11.19 495
381 둥근달 2015.11.19 375
380 기도 2015.11.19 417
379 풀지 못 한 매듭 2015.11.16 437
378 시린 가슴 2015.11.13 353
377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2015.11.13 372
376 제 몸을 태우다 2015.11.13 413
375 매듭 2015.11.12 366
374 아쉬움 2015.11.12 341
373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2015.11.10 372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