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가슴을 친다

석정헌2022.09.02 15:13조회 수 430댓글 0

    • 글자 크기

    

    가슴을 친다


       석정헌


진창에 처박혀

눈알 붉히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도

서슬 퍼렇게 날을 세운다


하현달 날카로움에

잘린 뭇 혀에

한물간 미래지만 

그 억울함

대꾸할 힘마져 잃고

허공 누더기

갈래갈래 걸레가 되어

간단없이 

내려치는 천둥에

주저앉고 만다

    • 글자 크기
허무한 마음 (by 석정헌) 통증,어리석은 지난날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가슴을 친다 2022.09.02 430
870 통증,어리석은 지난날1 2022.08.23 522
869 아직 늦지 않았을까4 2022.08.20 455
868 쫀쫀한 놈2 2022.08.08 475
867 밥값5 2022.08.03 464
866 분노1 2022.07.19 417
865 일팔일팔일팔3 2022.07.09 459
864 배롱나무4 2022.07.08 451
863 술을 마신다2 2022.07.02 442
862 솜 깔린 하늘1 2022.05.31 458
861 개꿈이었나4 2022.05.28 534
860 3 2022.05.27 483
859 무지개3 2022.05.04 473
858 하현달 그리고 2022.05.03 427
857 하이랜드2 2022.04.30 467
856 목련7 2022.02.19 534
855 아직도3 2022.02.17 544
854 독도2 2022.02.10 505
853 수선화5 2022.02.09 504
852 설날2 2022.02.02 52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9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