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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백목련

석정헌2015.12.19 13:22조회 수 52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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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목련


               석정헌


뒤틀리지 않은 삶이

어디 세상에 그리 흔하랴


벌거벗은 가지끝에 머물든 계절은

온갖 건달 다 건드려도 다소 곳 하드니

따뜻한 햇살에 밀려

땅 깊은 곳 뿌리 잠깨어

머뭇거리다 비켜서고

햇살이 앉았다간 가지끝

따가운 볕으로 유혹하니

껍질 밑 숨은 초록 선잠깬 뿌리

매혹을 훔치려는 하얀꽃은

벗은 몸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아직도 먼봄

따뜻한 삼동 

밝은 햇빛 아래 비비 몸을 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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