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크리스마스

석정헌2015.12.24 11:09조회 수 42댓글 3

    • 글자 크기



            크리스마스


                    석정헌


평화와 사랑을 위해

이승길 행차하신 예수님

장막을 들추니

죽이고 죽이는

게르니카의 어지러운 얼굴들만 늘어서 있고

세태에 끌려가는 연약한 중생

이웃까지도 외면한 

환락의 편안함이 죄스러워 횡설수설

노한 고함이 비에 묻어 땅에 내려 꼿힌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3
  • 비와 성탄절을 연결시키는 장치가

    절묘하네요.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다면

    어떤 작품이 탄생했을지도 궁금합니다


    즐감!!!

  • 석정헌글쓴이
    2015.12.24 17:45 댓글추천 0비추천 0

    눈이 내린다면 천둥 번개가 없었겠지요

    오직 하얀 우아함이 있겠지요

    임시인님의 댓글을 볼때마다 희열을 느낌니다

  • 어젯밤 천둥이 하늘님의 노한 소리였군요. ^^

    잘 읽었습니다. 멋지네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68 지난해 2015.04.09 3
767 죽으리라 2015.04.16 6
766 죽순 2015.03.22 8
765 주저앉고 싶다 2018.11.02 28
764 좋은 계절은 왔는데 2015.08.15 12
763 존재하지않는 방향 2016.03.14 24
762 제 몸을 태우다 2015.11.13 45
761 정상에서의 시편 2020.07.19 24
760 정상 2019.11.02 300
759 정상 2016.11.02 175
758 절규 2015.04.29 8
757 전등사 2020.09.19 32
756 저물어 가는 생 2015.03.28 5
755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2015.12.29 41
754 저무는 세월 2018.06.14 30
753 저무는 길2 2020.03.30 34
752 장미가시에 찔리다 2015.03.09 85
751 잡초와 노숙자 그리고 2019.01.19 24
750 잠자리와 코스모스 그리고 여인 2017.08.14 53
749 잠을 청한다2 2017.09.16 37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