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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준
- 제주대학교 원예학, 교육학 전공
- 1993년 도일
- 일본 치바대학 원예학부 대학원 연구생 수료
- 2006년 도미
- 다수의 한식세계화에 대해서 컬럼
- 현 레스토랑 컨설팅 업무
- 현 야생화 꽃 시인

질문 시/ 나태주 시평/김현욱

2022.09.22 23:07

배형준 조회 수:32

질 문





나   태   주

 


제일 많이 받는 질문이다
왜 詩를 쓰고, 어떻게 해서 詩를 쓰게 되었나요?
열여섯 나이 좋아하던 여학생 있었더란다
연애편지 쓰다가 詩를 쓰게 되었지
연애편지는 어떻게 쓰나?
울렁이는 마음 고운 마음 사랑스런 마음
될수록 예쁘고 고운 말로 정성껏 다듬어서 쓰지 않더냐
그것이 바로 詩 쓰는 마음이고 詩란다
돈이나 물건을 얻는 것은 처음이요
사람을 얻는 것은 그다음이요
사람 마음을 얻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란다
詩란 누군가의 마음을 얻는 것
그 사람 마음을 내게로 데려오는 것
그게 제일 크게 얻는 것이고 제일 장한 일이 아닐까
그래서 지금도 나는 열여섯 아이 연애편지 쓰듯
세상한테 연애편지 쓰는 마음으로 詩를 쓰는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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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문인협회 부설 문예아카데미가 우여곡절 끝에 지난 5월 6일 개강했다. 코로나19도 문학을 향한 뜨거운 열정은 막을 수 없나 보다. 모쪼록 수강생들이 자신에게 “질문”을 많이 하길 바란다. 나는 왜 ‘문학’을 하러 왔는가? 어떻게 ‘문학’을 할 것인가? 질문이 길이다. 질문이 문학이다.





글 : 김   현   욱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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