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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구원

석정헌2015.02.17 06:03조회 수 103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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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원


           석정헌


잔인 보다 더한 죄악

어떤 자비 앞에

무릎 꿇고 엎드리란 말인지

모진 풍우에도

참고 견디지만

그누구도 막을 수 없는 광풍되어

끝도없이 닥아오는

피할수없는 자연의 오묘한 섭리 앞에

버틸 수 없이 밀려오는 붉은 황혼

하마터면 잊을뻔한

당신의 자비를 느껴보지만

악몽에서 자지러지게 깨어나

얼마나 참회의 눈물을 흘려야 될지

마지막 빛을 발하도록 빌어보는 나는

먼 하늘밑의 작은 짐승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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