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다시 오려나

석정헌2015.02.17 06:21조회 수 20댓글 0

    • 글자 크기


    다시 오려나


         석정헌


굴레 벗은 망아지처럼 자유롭고

단순 선량하든 어린 시절

세상 풍파와 돌아 가는 세태에

동경과 회의를 품다

울음으로 그어진 하늘을 본다

머리에 쏟아진 하얀서리는

지워지지 않는 상처 함께

하염없이 하늘 끝에 머무는 구름을 헤친다

깊은데 숨긴 상처는 칼날에 베인 듯 아리고

다시 돌아온 고운 새벽에

죄없는 눈짖은 마주치고

꾸다만 꿈

사무치던 일도 덧 없이 흘렸구나

한가닥 남은 가녀린 가슴

사시난무 떨듯 떨리는 남은 길

옛날 같은 고요 속을 단숭에 뛰어 올라

꽃그늘 밑에 앉은 고운  봄을 안고 싶다

    • 글자 크기
구원 황혼 1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8 안타까운 추억 2015.02.09 114
927 창밖에는 2015.02.09 36
926 청춘 2015.02.10 27
925 옛날이여 2015.02.10 59
924 청춘 2 2015.02.10 28
923 황혼 3 2015.02.10 26
922 달개비꽃 2015.02.11 72
921 그래도 해는 뜬다 2015.02.13 143
920 2015.02.13 26
919 울음 2015.02.14 24
918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2015.02.14 40
917 낮은 곳으로 2015.02.14 19
916 여인을 그리며 2015.02.14 34
915 고량주 2015.02.15 35
914 외로움 2015.02.15 18
913 욕을한다 2015.02.17 24
912 어머니 1 2015.02.17 49
911 구원 2015.02.17 4
다시 오려나 2015.02.17 20
909 황혼 1 2015.02.17 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