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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석정헌2016.01.07 16:28조회 수 31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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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석정헌


스치 듯 지나는 비구름

오늘이 벌써 이주째

결따라 내리든 비

이리저리 흔들리고

바람의 기도문 소리에

물 묻은 저녁이 시끄럽다

피카소의 어지러운 얼굴 같은 날씨

위이래 할 것 없이 왔다 갔다 하드니

결국은 탈을낸다

검은 비구름에 할퀸 지붕

놀란 가슴 남기며 내려 앉았다

하늘에선 어떤 결점도 보이지 않는데

비는 여전히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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