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

석정헌2022.10.28 13:14조회 수 1836댓글 12

    • 글자 크기

 

     귀찮다 이제 늙었나 보다

 

                 석정헌

 

계절은 깊어가고

하늘은 이별을 생각한 듯 아득히 멀다

태양은 길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끈적하게 엉겨 붙은 쓸쓸함에

고개 쳐든 작은 숲은 

눈부신 날개 팔랑이는 낙엽 천지다

더 늦기전에 단풍구경 가자는 아내

귀찮다는 생각에 못 들은 척 앞만 보다

가로의 벌거벗은 배롱나무 추운 모습에

그때야 생각난 듯

알맞은 때가 지났다고 중얼거리자

가기 싫으면 혼자라도 간다며 타박한다

 

    • 글자 크기
시르죽은 70여년 개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못 된다

댓글 달기

댓글 12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99 신의 선물 2023.02.10 976
898 일상 2023.02.08 1021
897 허무 2023.02.07 1103
896 봄은 오고 있는데 2023.01.26 810
895 떠난 사랑 2023.01.23 871
894 내 그럴 줄 알았다 2023.01.10 967
893 허탈 2023.01.09 1053
892 섣달보름 2023.01.07 839
891 아픈 사랑 2022.12.28 889
890 물처럼 2022.12.25 983
889 불복 2022.12.17 881
888 크리스마스, 따뜻한 귀퉁이 2022.12.16 1019
887 ×× 하고있네 2022.12.14 1048
886 잠 좀 자자 2022.12.06 964
885 비 오는 날의 오후 2022.12.03 771
884 가을을 떠난 사람 2022.11.16 892
883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2022.11.05 1044
882 시르죽은 70여년5 2022.11.01 1434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2022.10.28 1836
880 개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못 된다2 2022.10.17 144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