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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눈물로 채운 빈잔

석정헌2016.02.01 12:05조회 수 33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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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로 채운 빈잔


                    석정헌


어둠의 변두리를 돌고 돌다

바람속에 휩쓸려 흐른 시간은 

점점 멀어지고

그리움 조차 희미해져

멍하니 하늘만 쳐다 본다


잊은 줄 알고 있던

가슴 아픈 기억을 건드리면

늙은 청춘 적시고

아무도 모르게

빗물에 섞인 눈물 흐른다


이렇게.비오는 날엔

술잔 앞에 놓고

그리움이란 사랑의 모습 하나 남아

기다림도 없는 애절함에

너무 보고파

내려다 본 빈잔 눈물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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