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삶의 아나키스트

석정헌2016.02.03 13:59조회 수 111댓글 1

    • 글자 크기



     삶의 아나키스트


                석정헌


어둠과 함께

멀리서 소나기가 밀고 오는 모양이다

비릿한 냄새가 역겹다


어슬픈 삶의 사슬에 묶인

허접스런 육신의 안녕과

존재의 자기 만족과 합리를 위해

어디가 낭떠러지 인지도 모르고

어둠 짙은 미끄러운 언덕을

대가리 빳빳이 들고

무턱대고 오르는

투쟁에 인이 박힌몸

아직도 삶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름 뿐인 아나키스트일뿐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진정한 아나키즘은 자신의 삶의 사슬에서 

    해방되는 사실을  나이들어가며 절실히 께닫고 있습니다

    자유의 한계를 느끼며 살아가는 현실에서 

    마음에 와 닿는 시 입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68 해바라기 62 2019.08.30 28
867 해바라기 52 2019.08.29 24
866 해바라기 4 2019.08.28 21
865 해바라기 3 2019.08.27 22
864 해바라기 2 2019.08.20 27
863 해바라기 2015.07.17 11
862 해바라기 2019.08.19 28
861 함께 있으매 2015.03.19 4
860 함께 울어줄 세월이라도 2015.02.22 26
859 한심할뿐이다 2023.08.05 34
858 한갑자 2016.04.18 102
857 하현달 그리고 2022.05.03 20
856 하하하 무소유 2018.08.10 40
855 하하하 2015.12.11 19
854 하지 2016.06.22 303
853 하이랜드2 2022.04.30 21
852 하얀 석양 2015.04.16 67
851 하얀 달빛 아래 2016.06.21 114
850 하얀 겨울에도 나무는 불신의 벽을 허문다 2018.01.17 24
849 하루2 2019.05.22 4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