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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가을을 떠난 사람

석정헌2022.11.16 15:54조회 수 44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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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을 떠난 사람

 

              석정헌

 

추억을 가슴에 괴롭게 묻어놓은

티도없이 파란 하늘 야속하게 아름답고

벗은 가지 사이

호수는 잔물결에  일렁이며 눈이 부신데

물결 위에 올라탄 낙엽 하나

소금쟁이처럼 비스듬히 떠 있다

 

얼음 섞인 파란 액체

테두리를 두른 소금의 마가레타는

짙은 노을의 긴 태양에 반짝이고

타는 모닥불 추억에 젖은 멍한 얼굴

장작 티는 소리에 놀라 든 고개

호수 멀리 넘어가는 태양

부신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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