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떠난 사람
석정헌
추억을 가슴에 괴롭게 묻어놓은
티도없이 파란 하늘 야속하게 아름답고
벗은 가지 사이
호수는 잔물결에 일렁이며 눈이 부신데
물결 위에 올라탄 낙엽 하나
소금쟁이처럼 비스듬히 떠 있다
얼음 섞인 파란 액체
테두리를 두른 소금의 마가레타는
짙은 노을의 긴 태양에 반짝이고
타는 모닥불 추억에 젖은 멍한 얼굴
장작 티는 소리에 놀라 든 고개
호수 멀리 넘어가는 태양
부신 눈을 감는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가을을 떠난 사람
석정헌
추억을 가슴에 괴롭게 묻어놓은
티도없이 파란 하늘 야속하게 아름답고
벗은 가지 사이
호수는 잔물결에 일렁이며 눈이 부신데
물결 위에 올라탄 낙엽 하나
소금쟁이처럼 비스듬히 떠 있다
얼음 섞인 파란 액체
테두리를 두른 소금의 마가레타는
짙은 노을의 긴 태양에 반짝이고
타는 모닥불 추억에 젖은 멍한 얼굴
장작 티는 소리에 놀라 든 고개
호수 멀리 넘어가는 태양
부신 눈을 감는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899 | 신의 선물 | 2023.02.10 | 976 |
| 898 | 일상 | 2023.02.08 | 1021 |
| 897 | 허무 | 2023.02.07 | 1103 |
| 896 | 봄은 오고 있는데 | 2023.01.26 | 810 |
| 895 | 떠난 사랑 | 2023.01.23 | 871 |
| 894 | 내 그럴 줄 알았다 | 2023.01.10 | 967 |
| 893 | 허탈 | 2023.01.09 | 1053 |
| 892 | 섣달보름 | 2023.01.07 | 839 |
| 891 | 아픈 사랑 | 2022.12.28 | 889 |
| 890 | 물처럼 | 2022.12.25 | 983 |
| 889 | 불복 | 2022.12.17 | 881 |
| 888 | 크리스마스, 따뜻한 귀퉁이 | 2022.12.16 | 1019 |
| 887 | ×× 하고있네 | 2022.12.14 | 1048 |
| 886 | 잠 좀 자자 | 2022.12.06 | 964 |
| 885 | 비 오는 날의 오후 | 2022.12.03 | 771 |
| 가을을 떠난 사람 | 2022.11.16 | 892 | |
| 883 |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 2022.11.05 | 1044 |
| 882 | 시르죽은 70여년5 | 2022.11.01 | 1436 |
| 881 |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 2022.10.28 | 1838 |
| 880 | 개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못 된다2 | 2022.10.17 | 144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