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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빗돌

석정헌2015.02.22 10:51조회 수 77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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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돌

 

      석정헌

 

무엇이 앗아 갔는지

기댈 곳 없는 외로움과

안길 곳 없는 아픔을 지고

예까지 왔건만

어디다가 찰나의 모습이라도

남기고 떠날 것인가

쓰러질 듯 쓰러질 듯 한

외롭고 아픈 길을

여기 부려 놓고

빈손 뼏혀 들고

이끼낀 이름으로라도 남아

눈물 추서리다

목놓아 울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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