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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잃어버린 이름

석정헌2015.02.23 19:42조회 수 71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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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이름


          석정헌


아무도 보지 못한

또하나 어디선지 날아온 생애

저녁놀에 밀리어 어둠으로 변하고

겹겹이 둘리어 방향 모를 벌판

섬득한 바람 가른 숨죽인 달빛

무엇인가 빼았긴 것 같은

네 앞에 서면 거저 멍멍 하구나

그러나 다음 순간

음성이라도 빛 닿는 곳에

서로 마주 부를

잃어버린 이름 이라도

외쳐 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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