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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무한 여정

석정헌2015.02.23 19:52조회 수 68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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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무한 여정


     석정헌


못믿을 세월 속에

청춘도 사랑도 허물처럼 벗고

비워 둔 여백속에

시름 칭칭 감기운 아슬한 슬픔

이웃은 가시담에 귀가 멀고

거덜난 쑥대밭에 눈이 부은 우리들

속임수로 이룬 것은

손을  털어도 뉘우침 뿐

우리가 보아온 어느 모습도 바라지 말아라

눈물이 다한 인정의 끝에서

힘든 마음에 꺼내든 손수건 위로

그나마 구름은 또 말없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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