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플로라

석정헌2016.03.11 08:14조회 수 374댓글 0

    • 글자 크기



   플로라


      석정헌


얕은 바람은

활짝 연 자색 꽃속을 걷고

하나둘 떨어지는 꽃잎

가만히 내려 앉아 가로를 휘젓고

자태를 뽐내고 싶은 여신

계절을 재촉 한다


새록새록 돋아나와

슬그머니 펼쳐 보이는 노란촉

추운 벽을 무너뜨리고

진달래 불러들이려

쏟아지는 볕 뜨거운 오후

이름 모를 열매 양손으로 잡은

다람쥐 눈망울에 햇살은 부시고

턱 고 우고 엎드린 

그지없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휴일

그러나 4 월의 심통은 남아있고

뜨락의 소나무 그림자

아직은 낮은 햇빛에 길다

    • 글자 크기
존재하지않는 방향 바람의 딸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51 그리움 2016.03.16 306
450 존재하지않는 방향 2016.03.14 352
플로라 2016.03.11 374
448 바람의 딸 2016.03.09 457
447 허무한 마음 2016.03.08 324
446 시든봄 2016.03.07 341
445 이른봄 2016.03.04 287
444 봄 봄 봄 2016.03.04 334
443 나는 그렇게 살란다 2016.03.02 374
442 눈에 선하다 2016.02.25 467
441 소나기 속에 뜬 달 2016.02.24 379
440 앵두 2016.02.23 390
439 눈부실 수가 2016.02.22 271
438 그렇다 희한하다 2016.02.18 363
437 다른 날을 위하여 2016.02.16 389
436 봄은 왔건만 2016.02.13 358
435 개성공단 2016.02.11 373
434 자목련 2016.02.09 343
433 계절의 사기 2016.02.06 348
432 삶의 아나키스트1 2016.02.03 384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