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플로라

석정헌2016.03.11 08:14조회 수 628댓글 0

    • 글자 크기



   플로라


      석정헌


얕은 바람은

활짝 연 자색 꽃속을 걷고

하나둘 떨어지는 꽃잎

가만히 내려 앉아 가로를 휘젓고

자태를 뽐내고 싶은 여신

계절을 재촉 한다


새록새록 돋아나와

슬그머니 펼쳐 보이는 노란촉

추운 벽을 무너뜨리고

진달래 불러들이려

쏟아지는 볕 뜨거운 오후

이름 모를 열매 양손으로 잡은

다람쥐 눈망울에 햇살은 부시고

턱 고 우고 엎드린 

그지없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휴일

그러나 4 월의 심통은 남아있고

뜨락의 소나무 그림자

아직은 낮은 햇빛에 길다

    • 글자 크기
존재하지않는 방향 바람의 딸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59 그저 그런날4 2016.04.02 683
458 화엄사 2016.03.31 676
457 꽃새암 2 2016.03.29 646
456 꽃새암 2016.03.29 667
455 눈물이 난다 2016.03.23 673
454 인생열차 2016.03.19 634
453 무제 2016.03.17 528
452 꽃에 의한 나의 서시 2016.03.17 668
451 그리움 2016.03.16 664
450 존재하지않는 방향 2016.03.14 620
플로라 2016.03.11 628
448 바람의 딸 2016.03.09 588
447 허무한 마음 2016.03.08 672
446 시든봄 2016.03.07 639
445 이른봄 2016.03.04 529
444 봄 봄 봄 2016.03.04 529
443 나는 그렇게 살란다 2016.03.02 645
442 눈에 선하다 2016.02.25 617
441 소나기 속에 뜬 달 2016.02.24 612
440 앵두 2016.02.23 603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