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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노승

석정헌2015.02.23 20:01조회 수 66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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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승


       석정헌


이미 아시는 부처님의 인자함은

하늘 아래 아늑한 품 안이라

온누리를 깨우는 황홀한 해돋이

배코치고 명아주 지팽이 턱을 고이면

깊은 곳 이끼 입은 물맛이 달다

소슬한 가을 바람 연잎 흔들고

나직한 구름 함께 머물다

영근 달빛 찬서리 내려치면

외기러기 울음 소리 꿈을 잡고

합죽한 웃음으로 스쳐간 세월

합장한 마음은 꿈결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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