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벗어야지

석정헌2015.02.24 07:33조회 수 373댓글 0

    • 글자 크기


    벗어야지

      

         석정헌


울음으로 줄쳐진 과거를 본다

세월에 따라 걸어가는 시간

그것마져 손끝에 잡을 수 없어 에태우지만

먼하늘 고운 저녁놀 마져 사라지면

불러도 대답 없는 잃어버린 시간을

어딘지도 모르는 짙은 어둠 속에서

어떻게 찾을런지


산골짜기 어둠속에 흰눈이 은하처럼 쏟아져

가지가 찢기도록 쌓인 눈 힘에 겨워

미친 듯 울고 심한 몸부림 치는구나


폭설 그치고 하늬바람 일어

가지끝에 쌓인 눈 땅으로 잦아들고

불던 바람 마져 떠나가면

머리 속에서 사라진 과거와

붙잡을 수없는 시간 속의 내육신은 어떻게 하나

그래 벗어야지 이젠 다벗어야지


    • 글자 크기
고향 열어 보지않은 상자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1 지는 2015.02.28 463
50 사랑 2015.02.28 393
49 시련 2015.02.28 465
48 옛날에 2015.02.28 406
47 모래 2015.02.28 378
46 청춘 2015.02.28 400
45 신의 유예 2015.02.28 373
44 어린 창녀 2015.02.28 392
43 어디로 가고 있는지 2015.02.28 380
42 이과수 폭포 2015.02.28 449
41 술 먹이는 세상 2015.02.28 413
40 고향 2015.02.25 428
벗어야지 2015.02.24 373
38 열어 보지않은 상자 2015.02.24 531
37 촛불 2015.02.24 514
36 구름 흐르다 2015.02.23 439
35 희망 2015.02.23 579
34 노승 2015.02.23 392
33 허무한 여정 2015.02.23 407
32 잃어버린 이름 2015.02.23 42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