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고향

석정헌2015.02.25 06:17조회 수 466댓글 0

    • 글자 크기



     고향


          석정헌


향기도 멀어지는 계절

마른잎들이 바람 타고 내리면

피카소의 이상한 얼굴들만

발가 벗고 줄을 서있다


외로운 곳에서는 그림자도 없이

밤이 짙을 수록 별만 더욱 빛나고

홀로 피카소의 주위만 맴돈다


진심에도 들리지 않는 늙은 귀는

나에게 속삭인다

무엇인가 더 할일이 있고

할말이 있을 것 같은데

바람 타고 어둠만 짙어진다


잠 이루지 못하고 지나온밤

이별의 형벌 지울 수 없이

그나마 가슴으로만 볼수 있는

어머니의 잡은손 놓고

눈 앞에서 아른거리는 잠자는 고향

어둠 속에 묻어 버리고

벌떡 일어나 하늘만 본다

그렇게 하면 안될 것 같은데

    • 글자 크기
술 먹이는 세상 벗어야지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2 야래향 2015.02.28 482
51 지는 2015.02.28 524
50 사랑 2015.02.28 440
49 시련 2015.02.28 511
48 옛날에 2015.02.28 446
47 모래 2015.02.28 415
46 청춘 2015.02.28 441
45 신의 유예 2015.02.28 393
44 어린 창녀 2015.02.28 428
43 어디로 가고 있는지 2015.02.28 428
42 이과수 폭포 2015.02.28 500
41 술 먹이는 세상 2015.02.28 449
고향 2015.02.25 466
39 벗어야지 2015.02.24 400
38 열어 보지않은 상자 2015.02.24 581
37 촛불 2015.02.24 586
36 구름 흐르다 2015.02.23 482
35 희망 2015.02.23 642
34 노승 2015.02.23 430
33 허무한 여정 2015.02.23 45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