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그저 그런날

석정헌2016.04.02 12:53조회 수 436댓글 4

    • 글자 크기


   그저 그런날


          석정헌


지금은 오후 두시

잠시 내린 소나기에 씻긴 햇빛

윤기에 젖어 눈부시고

빛바래기 한창인 벗꽃

얄팍한 화려함이

열흘을 견딜려나


짙은 그림자

인간의 소리 잠적하고

생각 조차 잊어버린

생각 할 수도 없는 혼돈

어떻게 이길로 왔을까

무엇 때문에 여기로 왔을까

얼마나 더 높은 언덕을 올라야 할까

그림자 뒤에 채 피우지 못한 사랑

안타까운 그리움

눈부신 햇빛 비취지만

길위에서 길을 잃고 그저 헤메일뿐이다


배달된 뿌리짤린 아름다움

늦은 점심 라면이 끓고 있다 


    • 글자 크기
살고 있다 화엄사

댓글 달기

댓글 4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72 아픈 인연2 2016.05.17 409
471 양귀비1 2016.05.14 375
470 시때문에 행복한 날들 2016.05.09 313
469 더위 2016.04.30 361
468 허무한 마음 2016.04.29 390
467 떠난 그대 2016.04.25 349
466 바람이었느냐고 2016.04.23 363
465 어느 짧은 생 2016.04.20 353
464 한갑자 2016.04.18 418
463 욕심 2016.04.15 404
462 산다는 것은 21 2016.04.12 385
461 짜증이 난다 2016.04.08 423
460 살고 있다1 2016.04.04 379
그저 그런날4 2016.04.02 436
458 화엄사 2016.03.31 460
457 꽃새암 2 2016.03.29 381
456 꽃새암 2016.03.29 455
455 눈물이 난다 2016.03.23 403
454 인생열차 2016.03.19 371
453 무제 2016.03.17 332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