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엄마의 탄식.

RichardKwon2016.04.09 20:41조회 수 57댓글 2

    • 글자 크기

엄마의 탄식. 

                                                   권명오.

사십 오년 전.

이민을 떠날 때

아들 손자 가는 길

막지 못하던 엄마


말 못하는 멍멍이

이별이 슬프고 아파

식음을 전폐 할때


멍멍이  앞에서

주름진 엄마의 탄식


이놈아 단식 농성을 하고

울며 불며 붙잡아도

너와 나 두고설량

미국으로 떠날끼다.


그 목소리 이직도 

귓가에 메아리 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제목부터  찡 하더니


    "너와 나 두고설랑

    미국으로  떠날끼다"


    이 대목에선 ... 눈물을  쏟습니다. 




  • 왕자님께

    전반적인 인생은 페시미즘인 것 맞아요.

    잠깐의 웃음으로 긴 울음을 견뎌야 하는 ....

    즐감!!!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2 기도4 2022.02.02 20
151 기쁨 2021.03.19 10
150 기적 2015.02.13 50
149 까불대지 말자.7 2022.04.16 35
148 까불지 마. 2017.10.09 53
147 3 2020.02.09 30
146 나 보다 더 나쁜 놈. 2019.06.19 25
145 나그네1 2021.08.03 38
144 나목의 고행 2020.01.04 23
143 나무와 숲2 2022.08.10 21
142 낙원1 2022.09.16 17
141 내 탓이로다. 2015.02.10 49
140 내것 네것3 2022.01.21 24
139 내일을 향해 2022.11.01 20
138 내일의 꽃3 2020.04.21 33
137 노송 청청 ( 老松 靑靑 )4 2022.03.11 22
136 대방동 우정 2019.04.03 28
135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 2015.02.10 89
134 래 래 ( 來 來 )1 2019.07.09 32
133 막장 희극1 2021.11.03 2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