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석정헌
맑은 유리잔 속
차가운 얼음 사이
유영하는 갈색 액체
목 넘김이 싸하다
반쯤 남긴 잔을 들고
내다본 창밖 벌거벗은 나무
잔바람에 흔들리고
하나둘 봉우리터진 목련
또 봄이 오는가
술이 달면 인생이 쓰다는데
오늘 술은 유난히 달다
망각을 더하려 또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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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신의 선물
석정헌
맑은 유리잔 속
차가운 얼음 사이
유영하는 갈색 액체
목 넘김이 싸하다
반쯤 남긴 잔을 들고
내다본 창밖 벌거벗은 나무
잔바람에 흔들리고
하나둘 봉우리터진 목련
또 봄이 오는가
술이 달면 인생이 쓰다는데
오늘 술은 유난히 달다
망각을 더하려 또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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