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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사랑의 미로

석정헌2023.02.18 14:32조회 수 87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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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미로

 

         석정헌

 

손때 매운 그소리

만나고픈 열망 하나에

겨울밤은 죄처럼 길고

생각의 한쪽을 무너뜨리는

때아닌 천둥과 비소리에

깜짝놀라 뜬 눈

굼벵이처럼 웅크린 가슴

등줄기를 내린 식은땀

겨우 자정을 넘겼는데

절망보다 깊은 슬픔은

한쪽 날개 잃은 나비되어

어두운 허공을 내려앉고

희망이란 소소함도 잡지못한

어둠에 키운 불안

고통에 뒤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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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꽃은 피고 있는데 거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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