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Black Vulture

Jackie2016.05.25 20:31조회 수 50댓글 0

    • 글자 크기

         Black Vulture (검독수리)


                              裕堂/박홍자


노란 중앙선 안에 죽은 사슴의

시체를 뜯고 있는 검독수리 한마리      

양 옆 두줄로 왕초의 식사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여덟마리의 졸병들

질서 정연하게 두줄의 미동도 없는

조류들은 생태계의 청소부역할을

하는 가히 인간의 사회 질서 이상이다


죽은 시체만 먹고 산다 그래서 청소부다 

피치츄리 인더스트리트를 운전해서 네시간 후

아직도 같은 모습이 보여진다

썩은 음식에서 구더기가 생겨나는 이치도 새로운

생태계의 생성이 돌고 도는 인생사 처럼 윤회 하는

자연의 섭리를 따라서 일 것이다

그렇게 죽은 고기를 처리 하는 검독수리의 청소부는

유일한 창조 하신 신의 귀하고 묘한 창조의 목적을

그대로 달성 시킨다

Black Vulture(검독수리)의 역할이   

너무도 묘한 감동으로 전율이 온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35 망각14 2022.01.30 51
234 내 가슴11 2022.01.30 269
233 인생9 2022.03.08 29
232 어떤 사내8 2022.02.10 54
231 나의 이력서8 2022.03.15 41
230 밤을 향해서8 2021.12.08 67
229 회생8 2022.01.23 44
228 솔향7 2021.08.09 44
227 침대야!7 2022.07.21 47
226 떠돌이 별7 2022.03.10 34
225 그리움7 2022.01.19 269
224 환 청6 2022.04.01 18
223 팔순의 늙은이6 2022.03.22 19
222 그 곳에는6 2022.03.10 22
221 만남5 2022.04.05 19
220 회생5 2022.06.14 21
219 바람5 2022.06.26 21
218 향토와 삶5 2022.02.24 26
217 팔순의 해5 2022.03.07 31
216 내 사랑하는 당신의 손잡고5 2022.06.03 35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