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하늘나라(天國)

이한기2023.04.09 13:02조회 수 1195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하늘나라(天國) 

                                          淸風軒      

                                            

                           

아득히 펼쳐있는 우주(宇宙)를

나는 하늘이라 불러보련다

그곳에 하늘나라(天國)가 있는가?

별나라, 달나라처럼

 

욕심과 꾸밈, 다툼이 없으며

겸손과 사랑이 가득한 나라

가장 거룩한 이의 주권(主權)으로

다스려지는 상황(狀況)을

하늘나라라 하는가?

 

우리 마음이 하늘을 품으면

하늘나라가

우리 마음으로 들어오려나

 

슬픔과 아픔이 끝난 뒤

빛은 사라지고 어둠이 내리는 순간

나와 너 그리고 우리가

그토록 가고 싶어 하는 하늘나라

 

가장 거룩한 영(靈)의 나라

하늘나라가 

우리가 숨쉬는 동안에도

마음 안에 자리하였으면! 

 

*한국일보(Atlanta) 게재.

      (2023년 4월 7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9 주름나무에 열린 세월 2023.09.27 56
38 조국찬가(祖國讚歌) 2023.09.26 56
37 고향의 가을 내음 2023.10.21 55
36 이 몸도 솔(松)처럼 2023.10.20 55
35 나 어릴 때의 부러움 2023.10.19 55
34 직업/직분의 '사' (II) 2023.10.15 55
33 특별(特別)했던 밤마실 2023.10.11 55
32 풍류(風流)는 올둥말둥 2023.09.30 55
31 계묘년(癸卯年) 소원(素願) 2023.09.29 55
30 나 그리고 시詩 2023.09.26 55
29 늦가을 서경(敍景) 2023.09.28 54
28 절차탁마(切磋琢磨) 2023.09.28 54
27 어우렁 더우렁, 한 세월 2023.09.28 54
26 마지막 주자(走者) 2023.09.27 54
25 생존(生存) 2023.10.10 53
24 늙은 호박의 푸념 2023.09.28 53
23 아침 커피향(香)에 스며든 가을 2023.09.28 53
22 내 마음 아프다! 2023.10.21 52
21 송(送), 2022년! 2023.09.29 52
20 박이 타령 1~5 2023.09.28 52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 1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