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그리고 사랑
석정헌
차마
사랑이란 말도 하기 전
이별을 생각하며
그대를 놓아버리고
젖은 얼굴 보이기 싫어
매몰차게 돌아서서
아픈 가슴 꼭 쥐고
숙인 고개 빳빳이 쳐든 흐린 눈
심술 궂은 꽃샘바람에
흩날리는 하얀 배꽃은
어찌 그리 아름답고
눈부시게 슬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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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이별 그리고 사랑
석정헌
차마
사랑이란 말도 하기 전
이별을 생각하며
그대를 놓아버리고
젖은 얼굴 보이기 싫어
매몰차게 돌아서서
아픈 가슴 꼭 쥐고
숙인 고개 빳빳이 쳐든 흐린 눈
심술 궂은 꽃샘바람에
흩날리는 하얀 배꽃은
어찌 그리 아름답고
눈부시게 슬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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