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나다

석정헌2023.08.03 13:11조회 수 433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나다

 

              석정헌

 

짧은 여름밤

구름을 입에문 한줌의 꿈은

결따라 흘러 버리고

허망한 먹가슴에 

퍼진 슬픔은 음파로 돋아와

상실에 빠진 텅빈 가슴마져

유혹하여 기어이 무너뜨리고

격정의 하늘에 열한개의 별

요셉의 꿈을 꾸고

내 속에 비친 길마져

자홍빛 구름에 섞어

한쪽 귀를 자른 광기

창살 밖 초승달 종탑 아래

마을의 평화로움은

점점이 멀어지고

시대와의 불화를 극복하지 못한

천재성을 광기로 묻어버린

그를 그린다

    • 글자 크기
한심할뿐이다 F 112° (by 석정헌)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31 가을 2024.09.25 253
930 오랫만입니다 2024.09.21 301
929 동반자. 다시 맞은 여름 2024.06.16 398
928 별리 2024.05.19 496
927 윤슬이 반짝이는 레니아 2024.04.04 416
926 계절의 여왕 2024.03.17 391
925 세월참어이없네 2024.02.15 485
924 삶이라는 것 2024.02.03 455
923 서리내린 공원 2023.12.06 432
922 속삭임 2023.12.04 517
921 2023.12.02 454
920 찰라일 뿐인데 2023.11.13 412
919 만추 2023.11.10 470
918 Lake Lanier 2023.10.26 369
917 낙엽따라 2023.10.09 491
916 가을의 초상 2023.09.21 501
915 무상 2023.09.09 390
914 여기는 아프리카 2023.08.26 460
913 한심할뿐이다 2023.08.05 430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나다 2023.08.03 43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9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