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
귀소본능(歸巢本能)
淸風軒
우리네 인생은 아침 햇빛에
홀연(忽然)히 사라져 버리는 이슬
어영부영, 우물쭈물하다가
어느새
인생의 저물녘을 맞았다
초롱초롱하였던 두 눈은
어둑어둑해져 버렸다
그토록 밝았던 두 귀조차
가늘게 먹었지만
귀소(歸巢)의 회로(回路)는 정상(正常)
무심(無心)한 세월따라
짙어가는 고향의 흙내음에
나는 연어(鰱魚)가 된다
고로(高爐)의 쇳물처럼
이글거리는 귀소본능은
고향의 강을 거슬러 오른다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3년 5월 26일)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55 | 제72주년 6.25사변 | 2023.10.30 | 58 |
| 54 | 이별가(離別歌) | 2023.10.26 | 58 |
| 53 | 대칭(對稱)및 비대칭(非對稱)전력(戰力) | 2023.10.19 | 58 |
| 52 | 지난 일상(日常)이 너무나 그립다 | 2023.10.17 | 58 |
| 51 | 사모곡(思母曲) | 2023.09.25 | 58 |
| 50 | 절망(絶望) | 2023.09.25 | 58 |
| 49 | Merry Christmas! | 2023.09.24 | 58 |
| 48 | 미국의 민군관계(民軍關係) | 2023.10.26 | 57 |
| 47 | 화왕산(火旺山) | 2023.10.22 | 57 |
| 46 | 금선탈각(金蟬脫殼) (1) | 2023.10.16 | 57 |
| 45 | 독재자(獨裁者) - 역설(逆說) | 2023.10.11 | 57 |
| 44 | 연리목(連理木) 사랑의 숲 | 2023.09.27 | 57 |
| 43 | 주(主) 승천(昇天) 대축일(大祝日) | 2023.10.10 | 57 |
| 42 | 하늘마저 슬피 울고 | 2024.05.27 | 56 |
| 41 | 수굼포 | 2023.10.27 | 56 |
| 40 | 병서(兵書) 삼략(三略) | 2023.10.16 | 56 |
| 39 | 주름나무에 열린 세월 | 2023.09.27 | 56 |
| 38 | 조국찬가(祖國讚歌) | 2023.09.26 | 56 |
| 37 | 고향의 가을 내음 | 2023.10.21 | 55 |
| 36 | 이 몸도 솔(松)처럼 | 2023.10.20 | 5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