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귀뚜리, 저 귀뚜리

이한기2023.09.24 11:43조회 수 64댓글 0

    • 글자 크기

        귀뚜리, 저 귀뚜리  

                                   淸風軒      

 

가을이 열리는 무료한 밤

어디선가 들려오는

털 빈 이 가슴 후비는 소리

 

사랑을 나누고 싶어

컴컴한 둥치 틈새에 숨어

울고 있는 저 귀뚜리 소리 

 

절절이 구슬픈 가락이

불초자의 마음을 뒤 흔드네

미쁘다 울고 있는 저 귀뚜라미

 

사모의 정 못이겨 

가슴으로 우는 이 심경

임에게 전할 이는 너뿐인가 보다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1년 9월 12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17 이 새봄에는 2023.09.23 70
116 황금비(黃金比) 2023.10.18 69
115 생각하는 장교(將校) 2023.10.17 69
114 영물(靈物)들의 속내 2023.10.07 69
113 경건한 봄의 화음 2023.09.29 69
112 절규(絶叫)하는 물방울들 2023.09.23 69
111 후회(後悔)(1) 2023.09.29 68
110 시월의 끝자락에서 2023.10.30 67
109 개떡 타령 2023.10.30 67
108 전몰(戰歿) 무명용사(無名勇士)들의 충렬(忠烈)을 기린다 2023.10.18 67
107 사랑(愛) 2023.10.06 67
106 추분(秋分)날 만난 삼태성(三台星) 2023.09.24 67
105 이 세상(世上)은 2023.10.06 66
104 그대의 돌아 선 등 2023.09.24 66
103 자빠졌네! 2023.10.28 65
102 가는 광음(光陰) 어이하리! 2023.10.25 65
101 나의 12 양자(養子) 2023.10.18 65
100 직업/직분의 '사' (I) 2023.10.14 65
99 겨울 Atlanta 평원(平原) 2023.09.25 65
98 어머니! 꽃 한 송이 올립니다 2023.09.29 64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