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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고운 임의 절규(絶叫)

이한기2023.09.24 14:34조회 수 6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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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운 임의 절규(絶叫)

 

                                     淸風軒      

 

시커먼 하늘

온누리 잿빛으로 덮히고

십자가에 못박혀 매달린

고운 임의 절규하는 모습

 

옆구리, 창에 찔린 석류처럼

쏟아지는 붉은 피

고운 임은 절규(絶叫)했다

"엘리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늘도 노하여 고함치던 소리

오상의 흔적 남기신 고운 임

하늘로 오르사 보좌에 앉으셨다

 

아! 울부짖으며 울부짖는다

 

<글쓴이 Note>

오상(五傷) : 다섯 군데 상처.

          (두 손, 두 발, 옆구리)

 

*Atlanta 중앙일보 게재.

 (2021년 12월 4.5일 주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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