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반(半) 벡년(百年)의 동반자(同伴者)

이한기2023.09.25 07:02조회 수 59댓글 0

    • 글자 크기

      반(半) 백년(百年)의

          동반자(同伴者) 

                                 淸風軒     

기쁠 때나 슬픈 때나 서로

          사랑하며

삶의 여정旅程 함께 가자고

백년 가약한지 어언 반백년

 

1972년 1월 29일 몹시도

           추웠던 그날

하늘은 우리의 가약을 축하하는

           징표(徵標)로

서설(瑞雪)을 내려 주었지요

 

아내, 어머니, 할머니로서

희생과 사랑으로 오직

            내어주기만 했던

나의 동반자, 정희주 권사

 

함께한 반 백년 희노애락이

             아우라져

한 폭의 아름다운 추억의

             그림으로

내 마음속에 걸려 있어요

 

가녀린 몸 힘들게 해서,

고운 마음 아프게 해서

미안합니다 함께 해주어

               고마워요

건강한 몸, 맑은 정신으로

                좀 더 함께 해요

 

당신과 함께 가는 이 길은

                행복대로(幸福大路)

고생 많았습니다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늘 강건(剛健)

                 하세요!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2년 1월 28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5 풍류(風流)는 올둥말둥 2023.09.30 55
74 사이비似而非 2024.03.07 116
73 문우文友 유감遺憾 2024.04.29 121
72 나 홀로 콩닥콩닥 2023.09.30 51
71 가을을 이고 있네 2023.09.30 63
70 세상, 다 그런거지! 2023.10.12 71
69 가는 광음(光陰) 어이하리! 2023.10.25 65
68 삼일절 - 삼행시 - 2024.03.01 118
67 금선탈각(金蟬脫殼) (2) 2023.09.30 84
66 겸손(謙遜) 2 2024.05.12 113
65 내 마음 아프다! 2023.10.21 52
64 이순신(李舜臣) 장군(將軍)? - 단상(斷想) - 2023.12.06 129
63 삼인삼색(三人三色) 2024.02.15 106
62 겸손(謙遜) 1 2024.05.04 120
61 가장 부러운 사람 2023.10.10 75
60 시詩 한 편篇 -단상斷想 - 2024.03.20 121
59 대칭(對稱)및 비대칭(非對稱)전력(戰力) 2023.10.19 58
58 설날 아침에 2024.02.10 114
57 경칩驚蟄 2024.03.05 116
56 가을의 철학(哲學) 2023.10.29 63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