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절망(絶望)

이한기2023.09.25 09:11조회 수 58댓글 0

    • 글자 크기

                 절망(絶望)

 

절망(絶望)은

나그네의 비맞은 등짐

어둠과 아픔으로 얼룩진 쪽모이

 

절망의

어둠속에 슬픔이 있습니다

아픔속엔 분노도 함께 합니다 

 

아침 햇살 받아 슬퍼하고 분노하는

나그네들을 보듬어 준다면 

절망은 어둠속으로 숨어 버립니다

 

짙은 어둠이 지나고

희망의 빛이 다가오면

슬픔과 분노는 희락으로 변합니다 

 

절망은

희망과 희락으로 이어지는

일곱 빛깔의 무지개 다리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2년 3월 4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7 사칙연산(四則演算) 2023.10.15 61
76 반창고(絆瘡膏) 2023.10.12 61
75 비 오는 달밤에 2023.10.06 61
74 가을의 유혹(誘惑) 2023.09.24 61
73 간구(懇求) 2023.10.27 60
72 쑤구려! 2023.10.27 60
71 병서(兵書) 육도(六韜 ) 2023.10.16 60
70 껌(Chewing Gum)과 혀(舌) 2023.10.15 60
69 잡이 일별(一瞥) 2023.09.29 60
68 누굴 원망하고 누굴 탓하랴! 2023.09.29 60
67 오직 은혜(恩惠)로! 2023.09.29 60
66 그곳에 가고싶다 2023.09.25 60
65 봄의 전령사(傳令使) 2023.09.25 60
64 배롱나무(2) 2023.09.25 60
63 오난(五難)과 현자(賢者) 2023.10.21 59
62 직업/직분의 '사' (III) 2023.10.15 59
61 번개도 아닌 것이 2023.10.13 59
60 무제(無題) 2023.10.10 59
59 나목(裸木) 2023.09.28 59
58 삼태성(三台星) 2023.09.25 59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