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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2016.07.11 09:16

peter 조회 수:29

    [ 길 ]

김 평석

오고 가는 길.

그는 오고 나는 간다.

혼자선 만들 수 없는 길.

길이 있어 참 좋다.


새로운 만남은 이 길 위에서 시작된다.

그곳에서 고향의 선배를 만나고,

그곳에서 또 다른 길을 만난다.

늘 포근히 품어 주기만 했던 고향을 찾는다.


나는 아무것도 될 수 없어도

그는 우뚝 선 정자나무 같다.

나는 오를 수 없는 가지 끝이라면,

그 길 위에 기념비라도 세울 기세이리라.


이 길이 없었다면,

그의 과묵과 순수를 배울 수 없으리라.

따뜻한 아버지요 남편, 교수요 시인인 그를 만난 길.

사는 날 까지 기억 되어 배울 사랑의 길.


7월 11일 2016년

시인 양 왕용 교수님을 만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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