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한가위 은쟁반

이한기2023.10.01 13:53조회 수 646댓글 0

    • 글자 크기

            한가위 은쟁반 

                                  淸風軒      

 

잠든 햇님의 빛 몰래 훔쳐와

제 것인 양

서늘한 가을빛을 쏘아주는

한가위 은쟁반

 

한 조각의 하얀 구름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서산머리를 향해 흘러간다

 

한 조각의 하얀 구름이 앞서니

그리운 피붙이들을

서늘한 한가위 은쟁반이

가득히 담아내는구려

 

서늘한 한가위 은쟁반이 앞서니

홀연(忽然)히 숨어버린

그리운 피붙이들의 얼굴

 

서늘한 가을빛 은쟁반엔

풍성(豊盛)한 한가위만

가득히 담겨 있네그려!

 

<글쓴이 Note>

 중추가절(仲秋佳節),

 한가위[추석(秋夕)]

 2023년 9월 29일(토)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3년 10월 6일)

 

 

    • 글자 크기
아직은 때가 아냐! 법망(法網)은 촘촘하건만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4 고향(故鄕)의 우리집 2023.10.17 589
93 금선탈각(金蟬脫殼) (1) 2023.10.16 613
92 Monument Valley 2023.10.15 599
91 허수아비 2023.10.14 587
90 신기루(蜃氣樓) 2023.10.14 555
89 응어리 진 상처(傷處) 2023.10.13 579
88 번개도 아닌 것이 2023.10.13 587
87 이제, 숨어야 해! 2023.10.13 618
86 삶, 그 저물녘에서 2023.10.11 580
85 두더지 가족 2023.10.11 543
84 생존(生存) 2023.10.10 638
83 무제(無題) 2023.10.10 590
82 옆지기 2023.10.08 595
81 벗이여! 가을을 보내노라 2023.10.07 658
80 갈바람이 속삭인다 2023.10.07 691
79 홀로 즐기기 2023.10.06 707
78 사랑(愛) 2023.10.06 567
77 아직은 때가 아냐! 2023.10.05 572
한가위 은쟁반 2023.10.01 646
75 법망(法網)은 촘촘하건만 2023.10.01 661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