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허수아비

이한기2023.10.14 11:17조회 수 323댓글 0

    • 글자 크기

                허수아비

                                     淸風軒     

 

허수아비! 묘한 이름

허술한 아비?

뭐가 그리 허술하기에!

 

영어로는 Scarecrow!  

까마귀에게  겁을 준다?

'IF'라면 어떨까?

허수(虛數)는 'I',

아비는 'Father'니까

 

영원한 나의 벗, 나의 생각

시월호 마차를 타고 

고향의 황금들녘을 달린다

 

찌그러진 밀짚모자 눌러쓰고 

비바람, 찬이슬, 가을볕에도

제 자리 지키는 들녘의 군자

 

지금 고향의 황금들녘은

하수아비와 함께

가을이 영글어 가고 있겠지!

    • 글자 크기
Monument Valley 신기루(蜃氣樓)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7 땅거미가 내릴 때 2023.11.05 334
106 낮은 포복(匍匐)해 보는 게 2023.11.05 303
105 겨울의 전령사(傳令使) 2023.11.03 436
104 시월의 끝자락에서 2023.10.30 312
103 아옹다옹 2023.10.28 312
102 이별가(離別歌) 2023.10.26 338
101 가는 광음(光陰) 어이하리! 2023.10.25 352
100 불초(不肖) 문안 올립니다 2023.10.21 292
99 고향의 가을 내음 2023.10.21 296
98 내 마음 아프다! 2023.10.21 267
97 아, 가을이 왔나 봐! 2023.10.21 289
96 이 몸도 솔(松)처럼 2023.10.20 284
95 고향(故鄕)의 우리집 2023.10.17 290
94 금선탈각(金蟬脫殼) (1) 2023.10.16 313
93 Monument Valley 2023.10.15 319
허수아비 2023.10.14 323
91 신기루(蜃氣樓) 2023.10.14 301
90 응어리 진 상처(傷處) 2023.10.13 311
89 번개도 아닌 것이 2023.10.13 303
88 이제, 숨어야 해! 2023.10.13 313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13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