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낮은 포복(匍匐)해 보는 게

이한기2023.11.05 09:49조회 수 97댓글 0

    • 글자 크기

   낮은 포복(匍匐)해 보는 게

                                          淸風軒

 

콧잔등이 땅바닥에 닿을둥 말둥

배를 땅에 바짝 붙이고

박박 기어가는 낮은 포복(匍匐)

 

총알이 빗발치는 싸움터에서

괜스레 고개 치켜들었다가

저 세상으로 간 전우(戰友)들

어디 하나 둘이던가!

 

총알도 피(避)해가는 자세

결코 넘어지지 않는 자세 

참, 겸손(謙遜)한 낮은 포복

 

하늘의 정기(精氣)가 좋다지만

땅의 정기(精氣)도 받아들이자

어떠신가? 벗이여!

낮은 포복(匍匐)해 보는 게!

 

<글쓴이 Note>

* 포복(匍匐)의 갈래.

 1.낮은 포복.       2.높은 포복.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96 돌려라! 네 바퀴 2023.11.06 109
195 어디로 흘러가는가! 2024.05.20 108
194 영화 '건국전쟁' 2024.04.01 108
193 불두화佛頭花 2024.03.30 108
192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엔 2024.02.13 108
191 임을 사랑하시나요? 2024.02.07 108
190 개머리 추억(追憶) - 단상(斷想) - 2024.01.04 108
189 개나리꽃 사랑 2024.03.08 107
188 주현절(主顯節) 2024.01.06 107
187 5월의 노오란 장미꽃 2024.05.24 106
186 혜풍惠風 2024.04.07 106
185 만우절萬愚節 2024.04.01 106
184 삼인삼색(三人三色) 2024.02.15 106
183 상족암(床足巖)의 발자국 2023.11.03 106
182 눈속의 풋보리 2023.09.21 106
181 안아 주어야지 2024.04.12 105
180 오랑캐꽃 2024.04.10 105
179 주시注視와 눈치 - 단상斷想 - 2024.02.06 105
178 시詩를 짖지 않으면 2024.02.01 105
177 찌꺼기 유감(遺憾) 2024.01.15 105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1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