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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저물어 가는 가을

이한기2023.11.10 07:32조회 수 1005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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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물어 가는 가을

                                      淸風軒

 

나그네가 들었다

저물어 가는 가을의 소리를

 

빛바랜 가을 뒷뜨락

갈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든다

후두둑 툭! 후두둑 툭!

아, 서정(抒情)의 늦가을

 

나그네가 보았다

저물어 가는 가을의 풍경(風景)을

 

검푸른 가을 밤하늘

서산머리엔 반짝이는 개밥바라기,

천정(天頂)엔 총총한 뭇별들,

수평선 아래 단잠자는 그믐달,

쉬엄쉬엄 흐르는 흰 구름 한 조각

아, 서경(敍景)의 늦가을 

 

늦가을 이른 밤

아, 저물어 가는 이 가을!

 

<글쓴이 Note>

*2023년 11월 10일(계묘년 9월 27일)

 입동(立冬) 지난지 3일, 내일 새벽엔

 눈썹같은 그믐달을 잠깐 만나 봐야지!

*천정(天頂) : Zenith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3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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