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먹이사슬

이한기2023.11.10 19:44조회 수 994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먹이사슬

                                 淸風軒 

 

꿀밤나무엔 영글은 꿀밤들

엄마로부터 버림받는 소리

투두둑 툭! 투두둑 툭!

잔디 위로 곤두박질 한다

 

잔디 위엔 배고픈 청설모

꿀밤을 갉아 먹는다

검은 그림자의 낌새 차리고

두 앞발 모아 선다

하늘을 쳐다 본다

 

하늘엔 배고픈 황조롱이

나래 펴 원(圓)을 그린다

잔디 위 청설모를 쏘아본다

 

얼어붙은 청설모

하늘과 땅을 잇는

먹이사슬의 끈 팽팽하다

금방이라도 뚝! 끊어질 듯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3년 11월 17일)

 

    • 글자 크기
바다(海) 군침 흘리는 약자 (DICA 詩) (by 이한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30 샛바람따라 2024.01.12 694
129 올챙이국수 2024.01.11 756
128 가다가 힘들 땐 2024.01.08 660
127 DICA 詩 - 봄나들이 - 2024.01.06 573
126 군침 흘리는 약자 (DICA 詩) 2024.01.06 555
125 금선(金蟬)(DICA 詩) 2024.01.06 566
124 주현절(主顯節) 2024.01.06 542
123 동지(冬至)팥죽 2023.12.22 624
122 속마음(I) 2023.12.10 584
121 곰(熊) 모녀(母女) 2023.12.01 551
120 황금박쥐 가족 2023.12.01 644
119 돈가(豚家)네 2023.11.27 665
118 삿갓논 2023.11.27 549
117 Irony 2023.11.25 573
116 반달(半月) 2023.11.20 697
115 후회(後悔)(2) 2023.11.17 701
114 나그네 원가(怨歌) 2023.11.12 655
113 가을, 그 끝자락에 서면 2023.11.11 1339
112 바다(海) 2023.11.11 593
먹이사슬 2023.11.10 994
이전 1 ... 2 3 4 5 6 7 8 9 10 11... 13다음
첨부 (0)